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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죽음, 조기 사망

- 장례식장 화환은 조문객 보다 더 많아 -

1일 오후 2시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서울 광진구 능동로 120-1)에는 조문객보다 화환이 더 많이 진열돼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밀폐, 밀집, 밀접을 준수하기 위한 요즘의 환경입니다”라고 장례식장 관계자가 말했다.

오늘날은 100세 또는 장수 시대라고 말하지만,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생을 마감한 경우가 많다. 고인 김순애(74) 씨는 심근경색증으로 갑자기 타계했다고 전해졌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화원이 많이 세워져 있다.

허효례(74·서울 도봉구 창동) 씨는 “고인은 남편 없이 4남매를 잘 키웠을 뿐만 아니라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재산도 많습니다. 이제는 여유롭게 살만하니까 아쉽게도 가버렸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멋진 여행을 하자고 했는데 저렇게 쉽게 떠나버리니 삶이 허망합니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우리들의 성장 과정은 모두가 어려웠습니다. 저축만이 살길이라고 배웠습니다. 형편이 펴졌다고 쉽게 돈 쓸 줄도 모릅니다. 자식들은 이런 고생하지 않도록 그들을 위해 몰방하면서 한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자식들은 고인의 뜻을 헤아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고인의 친구가 말했다.

조문객들은 끼리끼리 모여 고인의 생애를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은 70대의 사망을 조기 사망이라고 한다.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 아니지만 우리는 죽음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내 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유언장을 작성해 보고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면서 살아가는 것이 성실한 삶입니다. 요즘은 상속재산으로 자식들의 분쟁이 심한 것을 자주 봤습니다. 유언장은 자녀들의 분쟁을 예방하는 일입니다”라고 고인의 동창생이 말했다.


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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