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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추석도 비대면으로

- 연휴 기간 이동 최대한 자제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추석 명절이지만, 올 추석만큼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정부가 직접 나서 권고하고 있다. 추석은 전날과 다음 날을 포함한 3일이 법정 공휴일로 정한 것은 모처럼 가족과 함께 지내라는 뜻이지만, 올해만은 예외였다.

평소 명절 연휴는 해외여행을 즐긴 사람이 많았지만, 올해는 해외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 이름 있는 국내 관광지는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 정부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지만, 올해는 민족 대이동을 줄이기 위해 징수하기로 했다. 지금은 코로나 방역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조상의 묘를 벌초하고 주변 배수로를 관리하고 있다.

18일 오전 안산 공설공원묘지(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3동 산 73-1)에는 가족들이 모여 벌초도 하고 조상에게 성묘를 드리며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이 보였다.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관내 공설공원묘지 16곳을 폐쇄했기 때문에 앞당겨서 성묘하는 시민들이었다.

임정규(43·수원시) 씨는 “추석에는 항상 큰 집에 모여서 차례를 지냈지만, 올해는 모임을 생략하겠다는 전달을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이 생겼습니다. 명절에는 애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올해는 제가 애들을 책임져야 합니다. 사람이 모이지 않는 가까운 바닷가나 산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가족들이 벌초를 마치고 조상의 묘 앞에서 성묘 준비를 하고 있다.

양옥진(72·서울 양천구 목동) 씨는 “올해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반대로 바꾼 것 같습니다. ‘추석에 고향에 가지 마라, 성묘도 하지 마라’는 말은 불효의 대명사였습니다. 70여 년을 살아오면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명절에는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님께 감사하고 서로의 행운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멀어진 느낌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설날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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