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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와 소라의 숨소리가 들리는 곳

- 경북 상주 나각산 숨소리 길을 가다 -

경상북도 상주시에 ‘MRF 숨소리 길’이라 이름 붙은 둘레길이 있다. 산길(Mountain Road), 강길(River Road), 들길(Field Road)을 걷거나 달리는 신종 레포츠를 MRF라고 한다.

MRF 둘레길은 반드시 산길, 강(하천) 길, 들길이 포함되어야 하고, 해발 200~300m의 낮은 산과 원점회귀가 가능한 곳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개발된 코스는 3개 권역 13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으며 코스마다 이야기가 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자전거 동호인이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변길을 달리고 있다.

나각산(螺角山·240.2m)은 상주시 낙동면에 위치한 자그마한 봉우리다. 이 산의 형상은 둥근 소라 모양이고 정상에는 뿔 같은 바위(나각 바위)가 있어 나각산이라 하는데, 지금은 정상에 구름다리와 팔각정 세워져 나각 바위가 도드라지게 보이지 않는다.

지난 24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벼운 산행을 원하는 가족 단위의 탐방객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심심찮게 찾고 있었다. 4코스는 숨소리 길로 낙동강에서 유일하게 낙동이라는 지명을 지니고 있는 낙동 마을을 끼고도는 코스이다.

정상에는 전망대와 240.2m라고 쓰인 정상 표지석이 있다.

낙단교를 출발하여 낙동강 역사 이야기 관을 들머리로 옛길인 산길로 들어서서 정상 표지석이 있는 전망대와 출렁다리를 지나 낙강정(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마고 할멈 굴을 보고 역사 이야기 관을 돌아서 낙단교로 되돌아가는 일정이다.

거리는 7.7km이며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초입에서 산길 입구까지의 구간은 들길이며, 산길 입구에서 나각산 정상과 출렁다리 구간은 산길이다.  역사 이야기 관에서 낙단보까지는 강 길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족으로 보이는 탐방객이 출렁다리를 걸어가고 있다.

산 정상에 새로 만든 숨소리 길의 명소인 출렁다리는 2010년 개통하였다고 한다. 길이 30m, 폭 1.7m는 비록 짧은 거리지만 거센 바람이라도 불면 많이 흔들리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의성에서 온 탐방객은 “나각산 산행은 부담 없고 가벼워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해도 좋은 곳입니다. 또한, 낙동강의 물굽이가 다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라고 했다.


김홍태 기자 thom8771@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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