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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정신을 영원히 계승하겠습니다

- 제71주기 호림특수부대 전몰 장병 참배 행사 -

호림안보협의회(회장 황휘성)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동작구) 유격부대 전적비에서 제71주기 "호림특수부대 전몰 장병 위령제"를 거행했다. 해마다 10월 15일 참전 전우, 유족, 참전 단체, 후원단체, 일반 회원 등 100여 명이 함께 행사 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한 달 늦춰서 임원과 회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철저한 방역 가운데 간략하지만 엄숙하게 진행했다.

임원들이 위패봉안실에서 호림부대 장병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참배했다.

먼저 현충원 위패봉안실을 들러 1949년 7월 내금강 국사봉 삼각고지 전투와 가마골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호림특수부대 호국 영령들을 참배했다. 김승호(사무총장) 씨는 벌써 70여 년이 흘렀다며, 수많은 이름 가운데 호림 부대 영령들의 이름을 짚으며 우리 후손들이 당신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할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이어서 유격부대 전적비 앞으로 이동해서 국민 의례와 함께 호림특수부대 전투사 낭독과 헌시낭독, 분향 및 헌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김승호 사무총장은 1948년 호림 특수부대 전투사와 호림유격부대 탄생에 대한 소개말을 전했다. 호림부대는 1947년 서북청년단 영동지구본부 중심으로 창설된 계림공작대(鷄林工作隊) 기반으로 국방부 산하 유격부대로 창설되었다.

김승호 사무총장이 부부(2) 위패 앞에서 추모사를 읽고 있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국방부 제4국 소속 동해특별대(東海特別隊)로 개편됐다. 사설 군사단체에서 국방부의 후원을 받는 준군사단체였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범석)은 동해공작대에 큰 기대를 걸고 150여 명의 대원을 선발해 3개월간 특수훈련을 시켰다. 그러나 남과 북의 충돌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 미 군사고문단의 압력으로 국방부 제4국이 해체되면서 동해특별대도 해체되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49년 당시 군 당국은 동해공작대의 소속을 국방부에서 육군으로 이관하고, 명칭을 호림부대로 명명했다. 호림이란 이름은 당시 평안도 풍인 ‘猛虎出林’이란 표어에서 ‘虎’와 ‘林’을 따서 만들었다. 오늘날 시대의 변화로 한국전쟁 이전의 혼란기에 활약한 호림부대는 뒷전으로 밀려나 아직 추모공원 하나 없이 그 후손과 유족들, 참전단체들이 해마다 10월에 위령제를 지낸다. 김승호 씨는 호림부대 전투사를 낭독하며 장렬하게 산화한 부대원의 거룩한 희생과 충절에 대해서 숙연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격부대 전적비 앞에서 호국 영령에게 묵념하고 있다. 

이의대(시인) 씨의 헌시(虎林生靈) 낭독이 있은 후, 참석자 전원이 분향했다. 이병숙(84·종로구) 씨는 “남편의 형님이 호림부대대원이었다. 해마다 위령제에 참석하지만, 마음은 늘 불편하다. 대한민국 최초 군대였던 호림부대 장병들의 영령을 모시는 추모 공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복원 기자 leebw0121@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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