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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 시니어들이 함께 떠나는 문화소풍(文化消風)

- 종로구 소재 문화재 탐방과 문화공연 관람 –

지난 19일 오후 3시 50분,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 정문에 시니어 50여 명이 모여 김도진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창덕궁을 답사하며 조선의 5대 궁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문화소풍 행사에 예약한 시니어들로 오후 1시 30분에 낙원동 모두의 극장에서 실버 대상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에 따라 문화 공연도 관람하고 원각사 터 십층 석탑과 운현궁을 답사하고 창덕궁을 찾게 되었다.

신영희 국악인이 흥부가, 판소리를 하고 있다.

이명준 씨의 사회로 열린 공연에서 이은주 대표는 “코로나로 여러 어르신 어려움이 많으셨습니다. 문화재청과 종로구의 지원으로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보호 아동 등 문화유산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마련된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입니다. 오전에 문화재 답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왔기에 공연을 마치고 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100여 명의 시니어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넓은 공연장에 거리를 두고 앉아 관람하였으며 출연자가 공연할 때마다 박수와 앙코르로 환영하며 즐거워했다. 먼저 윤승희 가수가 ‘제비처럼’과 ‘고향으로 가는 배’, ‘보릿고개’를 불렀고 북을 허리에 붙이고 북을 치는 율동을 하기에 북춤이라 불렀다는 해설사의 설명이 있었고 진도 북춤이 사물놀이 가락에 맞춰 흥겨운 춤사위를 보여 주었다. 또한, 김숙현 무용단 팀들이 민요 창을 공연했고 고전무용단 팀이 부채춤으로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다.

마지막 무대는 11살부터 국악인 신치선 아버지로부터 국악을 배웠으며, 70여 년을 배우며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국악인이 고수와 함께 ‘흥부가’판소리를 들려주었다. 신 국악인은 지금도 이른 아침에 40분 이상 몸풀기를 하며 나이는 들었지만,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도록 부지런히 국악 활동을 하고 있어 건강하다고 해서 박수를 받았다.

창덕궁 정전 앞에서 관람자들이 해설을 듣고 있다.

공연을 마친 후 문화답사를 희망하는 50여 명이 관계자들을 따라 문화탐방에 나섰다. 김도진 문화해설사(문화연구소)는 “탑골공원은 조선 시대 원각사 터이며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가 낭독한 곳입니다. 원각사지 10층 석탑은 국보 제2호로 대리석으로 건조되었으며 고려조의 몽고풍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원군의 사저이며 고종의 잠저(潛邸)인 운현궁을 찾아 노안당(老安堂)을 비롯하여 노락당(老樂堂), 이로당(二老堂), 수직사(垂直舍) 등 건물의 형식과 쓰임에 대하여 알아보고 대원군의 통상 수교 거부 정책과 혼란했던 조선 후기의 나라 정황의 설명을 들었다.

김 해설사는 “경복궁은 정궁이며 창덕궁, 창경궁은 별궁이었습니다. 경복궁은 계획된 궁궐로 건물이며 길이 일자로 반듯하지만, 창덕궁은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지었습니다. 필요에 따라지었기에 건물이며 길이 정돈되어 있지 않습니다. 경복궁은 기를 막는 북악산이 있고, 왕자의 난 등으로 여러 임금은 경복궁보다 창덕궁을 찾았으며 오래 머물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궁궐과 사대부 가옥의 차이점과 유사한 점, 궁궐의 내전과 외전, 침전을 설명하였고 내 각 건물의 특징 및 활용도를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

한 관람자는 “오늘 비가 온 뒤 날씨가 쌀쌀하지만 신바람 나는 공연도 관람하고 중요 문화재가 있는 곳도 둘러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종로구에 살고 있어 자주 와 보는 곳이었지만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새롭고 더욱 친근감이 갑니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하니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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