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최경자 / 등록일시 : 2019-09-30 12:07:08 / 조회수 : 111
제목 국화 향기 속에 울려 퍼지는 거문고 선율/ 이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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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국화 향기 속에 울려 퍼지는 거문고 선율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이재화 발표회 -

    

29일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문화재 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국악인과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시민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이재화 국악인과 이수자, 전수자들이 발표회가 열렸다.

    

이재화 국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예능 보유자이고 이재화 거문고 연구회 대표이며 제과 전문그룹 크라운 해태 한민족악회 명인이다. 옥관문화훈장을 비롯하여 프랑스 샤를크로 아카데미 월드뮤직 음반상, KBS 국악 대상, 개량 거문고 화현금 특허 등록을 했으며 전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이재화왼쪽 국악인이 한갑득류 긴 산조 독주하고 있다
이재화(왼쪽) 국악인이 한갑득류 긴 산조 독주하고 있다.

박진이 국악인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박진희 사회자는 이재화 국악인과 연주할 국악에 대해 해설을 했다. 첫 곡은 거문고와 생황이 중심인 출강을  거문고에 박진이 외 3, 장단에 최영진, 생황에 최하늘이 연주했다. ‘출강은 북한의 거문고 연주자이며 작곡가인 김용실이 1964년 작곡한 거문고 독주곡으로 황해 제철소의 모습을 형상화한 음악이었다이곡은 2016년에 이재화가 생황과 타악을 편성하여 거문고 합주곡으로 발표했다.

    

이어 이재화 편곡인 한갑득류 짧은 산조합주를 거문고에 윤성혜 외 8, 장단에 최영진이 연주했다. 한갑득은 음악 명문가답게 타고난 천재성으로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거문고 산조 가락을 대부분 완성하였으며 가락은 절묘한 조 변화와 생동하는 성음과 자유롭고 편안함을 주었다. 이재화 거문고 연구반 회원들이 연주하는 산조 앙상블은 거문고의 웅혼함과 자유스러움과 화려함이 돋보였다.

이수자들이 한갑득류 짧은 산조 합주하고 있다
이수자들이 한갑득류 짧은 산조 합주하고 있다.

거문고와 생황과 춤으로 이루어진 이재화 작곡인 검은 학() 춤을 추니를 거문고에 윤성혜 이수자와 김연미 이수자, 생황에 최하늘(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존 전수자), 학춤에 성예진 이수자, 안무와 춤에 백 경우(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가 공연을 펼쳤다. 검은 학() 춤을 추니2012년 초연 후 이듬해 거문고 합주곡으로 편곡 연주되었으며 이후 거문고 합주에 생황을 추가하여 오늘 춤을 곁들여 악무의 형태로 초연했다.

    

마지막으로 가야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한갑득류 긴 산조를 박정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전수교육조교)의 장단에 맞춰 이재화 국악인이 20분 동안 거문고 독주를 들려주었다.

이재화 국악인은 달팽이관 이상으로 어지럼증으로 2주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국악 애호가들과의 공연 약속이 있어 부축을 받고 나와 긴 시간 연주로 명인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한승주 관람객은 가을로 접어든 날에 거문고 연주를 듣습니다계절에 잘 맞는 국악공연인 것 같습니다. 국악을 감상하며 옛날 선비들의 인격과 삶을 그려보게 됩니다. 거문고 연주에 맞춰 이뤄지는 학춤과 양반춤이 인상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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