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최경자 / 등록일시 : 2019-10-08 19:29:36 / 조회수 : 47
제목 즐거운 나의 집, 삶의 터 아파트/ 이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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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나의 집, 삶의 터 아파트

SeMA Collection : 아파트 전(殿)이 열려

    

서울시 강남구 역삼 1동 역삼 1전시장에서 지난 924일부터 10일까지 ‘SeMA Collection : 아파트 전(殿)’이 열리고 있었다. 7일 오후 430분 주민자치센터에 볼일이 있어 들렸던 시민들이 전시장에 들여 삶의 공간인 아파트의 여러 모습을 살펴보고 있었다.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미술소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외 협력 전시로 강남구 강남문화재단과 협력하여 SeMA Collection : 아파트 전(殿)이 열어 시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감상할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미술관으로써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1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1.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시는 미술관의 소장품 중 아파트주거또는 재개발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서 주거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는 사유(思惟)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의 강남이 지닌 지역의 특수성과 그 이면에 가려진 서사(敍事)와 역사를 가시화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SeMA Collection : 아파트에서 선보이는 여러 장르의 작품을 감상하며 현대미술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면서 더불어 새로운 가치의 미학(美學)을 발견하여 재해석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세계와 소통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작품의 전시는 강봉규 작가를 비롯하여 김덕기, 김상돈, 김옥선, 박성훈, 정재호, 전지현 등 18명의 자기 작품이 전시됐다김옥선 작가의 ‘You and I, Hiroyo and Micheal’은 국제결혼을 한 가정의 삼을 담았으며 유인수 작가의 일상적 이미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물의 외관을 단면적으로 포착한 작품이었다. 장민승 작가의 ‘4-202’ 작품은 1971년 서울시가 1세대 도시 정비정책의 일환으로 세운 서구식 공동 주택인 옥인 시민 아파트를 담았다.

1 철거하는 아파트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1. 철거하는 아파트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정지현 작가의 재건축 현장은 자신이 태어나서 30년 넘게 살아온 아파트의 재건축 모습을 담았고, 김수영 작가의 삼각동 2길 오후 4작품은 장식이 극도로 배제되어 차갑고 건조한 근현대 건축물을 담았다. 김상돈 작가의 잘 살고 싶어요는 산업화, 도시화를 지나는 동안 기이하게 뒤섞인 한국의 풍경을 담았고, 이지영 작가의 기억의 리모델링 스님 사진이 있는 거실은 철거를 앞둔 인덕원 재건축 현장에서 텅 빈 집을 청소하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을 담았다.

    

박성훈 작가의 서울의 초상, 행당동은 익숙한 풍경들이 기억 너머로 사라져가는 모습을 아쉬워하며 그 모습을 작품에 담았고, 원종철 작가의 할머니와 손자들은 한강 지류에 인접한 난지도에서 할머니와 손자들이 걷고 있는 평화로운 모습을 담았다.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강봉규 작가의 ‘3대 대가족은 현대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적 가족의 이미지를 담았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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