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임선 / 등록일시 : 2020-07-31 10:11:59 / 조회수 : 132
제목 세상이 아프다/ 곽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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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세상이 아프다/ 곽종철

    

    

남 이야기처럼 들리고

언제나 비껴갈 것 같았던 설마,

뜬금없이 찾아와 손목 골절을 시켜

아픔에 취한 채 세월을 보낸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 가듯

젊음을 발산하는 이들을 부러워하며

나만이 외톨이 신세가 되어 하얀 낮을,

벤치에 의지한 채 밤처럼 세월을 삼킨다.

    

밤하늘에 별똥별처럼

후회와 원망만이 쏟아지는 까만 밤을,

속으로 울며 밤을 지새우는 나에게

인내는 어르고 달래면서 고통도 참어란다.

    

뜻 밖에 지나간 얄미운 설마의 흔적,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느티나무에 바람 스치듯 아픈 상처 씻어줄

엄마 손, 약손이 그립다.    

   

곽종철 프로필

경북 칠곡 출생,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한국전쟁문학회 부회장,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및 대한문인협회 서울지회장, 한국문인협회 독서진흥위원, 서울시인협회 이사, 실버넷 뉴스 기자, 개인 시집 마음을 흔드는 잔잔한 울림, 물음표에 피는 꽃, 빨간 날이 365일인데, 바람은 길이 없다, 공동시집 시인은 시를 쓴다등 다수, 한국전쟁문학상, 대한문인협회의 문학예술인상 등 수상

     

곽종철 기자 kwakjc@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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